한림대학교 미생물학교실 연구팀, 신종 바이러스 최초 규명…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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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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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미생물학교실 연구팀, 신종 바이러스 최초 규명국제학술지 게재


- 야생 갈밭쥐서 파라믹소·헤파시바이러스 동시 발견, 인수공통감염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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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한림대학교 양인태 학부생, Haryo Seno Pangestu 연구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김원근 교수 연구팀은 본교 의과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양인태 학생(지도교수 김원근)Haryo Seno Pangestu 연구원과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이 수의학 분야 상위 5% 국제학술지 Veterinary Research(IF 3.5)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잠재적 매개체로 주목받는 설치류, 특히 동아시아 풀밭과 습지에 서식하는 갈밭쥐(Alexandromys fortis)를 대상으로 수행됐다. 양인태 학생은 한림대 김원근 교수, 고려대 송진원 교수 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야생 갈밭쥐가 보유한 바이러스 다양성과 인간 전파 위험성을 규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연구팀은 대한민국 야생 갈밭쥐에서 신종 파라믹소바이러스(PyAPV)를 최초로 발견하고, 이는 제일롱바이러스(Jeilongvirus) 속에 속하는 완전한 신규 바이러스로 확인했다. 해당 바이러스는 최초 발견 지역명을 반영해 평택 갈밭쥐 파라믹소바이러스(Pyeongtaek Alexandromys paramyxovirus, PyAPV)’로 명명됐다.

 

 또한 신종 헤파시바이러스 J(Hepacivirus J)를 함께 발견하고, 기존에 보고되지 않았던 갈밭쥐 유래 헤파시바이러스의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을 확보함으로써 해당 바이러스가 독립적인 유전 계통임을 규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단순한 바이러스 탐지를 넘어 유전체 기반 머신러닝 예측 모델을 적용해 인간으로의 스필오버(Spillover, 종간 전파) 가능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두 바이러스 모두 인간 감염 가능성이 중간(medium) 수준인 것으로 예측됐으며, 이는 야생동물과 인간 접점 지역에서의 선제적 감시체계 구축 필요성을 시사한다.

 

 김원근 교수는 메타게놈 분석을 통해 갈밭쥐가 다양한 신종 바이러스의 자연 저장소(natural reservoir)임을 확인했다학부 단계에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논문을 출판하는 경험은 의사과학자 양성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양인태 학생은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다양성과 신종 감염병 출현 과정을 직접 이해할 수 있었다의학과 과학을 연결하는 의사과학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은 학부생의 연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감염병 위협에 대응할 창의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며,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보호연구지원사업,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범부처방역연계감염병연구개발재단, 질병관리청, Novo Nordisk Foundation, 미국 국립보건원(NIH),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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