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한림대학교 구성원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차게 떠오르는 밝은 태양과 함께 여러분의 가정에도 희망이 가득한 새해가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림대학교에는 2024년 여러 중요한 변화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도헌 윤대원 선대 이사장께서 숙환으로 6월에 영면하셨습니다. 선대 이사장님은 취임 후 35년간 일송학원을 찬란하게 이끄시면서 대학의 발전, 의료원의 성장, 그리고 린네상 수상 등의 탁월한 업적을 남기시고 저희 곁을 떠나셨습니다. 선대 이사장님의 높은 비전과 뜻을 이어 나가려는 다짐은 굳건하지만, 그 빈자리는 너무나 크게 느껴집니다.
한림대학교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비롯하여 여러 대형 사업을 차분하게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AI대학으로의 변신도 시작되었습니다. 융합클러스터도 본격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한림대학교의 성실하고 창의적인 구성원 여러분이 계십니다. 다른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한림대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갈 길은 멉니다. 이제 시작인 만큼, 더욱 소통하고 배려하며 차근차근 미래를 향하여 발걸음을 내디뎌야겠습니다.
2025년은 한림대학교에 있어 더욱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가 고등교육을 대폭 담당하는 RISE 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지방자치단체는 고등교육 정책을 주도적으로 기획·운영하고, 대학과 협력하여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 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대학은 지방자치단체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 연구를 한층 강화하게 될 것입니다.
한림대로서는 지역과의 협력을 다양하게 가동하여 RISE 체제에서도 선도대학의 위상을 고수하고자 합니다.
2030년부터 시작될 인구감소로 인한 입학자원 급감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한림대는 2040년까지 내다본 장기 비전을 2025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새로운 미래사회에서의 대학 역할에 대한 근본적 고찰을 기반으로 한림대의 역할과 미션에 대한 크고 작은 변화가 담길 것입니다. 교원, 직원, 학생,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전제로 대학 전반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작업에는 당연히 모든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존경하는 한림대 구성원 여러분,
한림대학교는 역동적이면서 효율적인 대학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2024년 여름에 취임하신 윤희성 이사장의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면서 대학의 구성과 기능을 한껏 끌어 올려야겠습니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한림의료원과 한림대학교는 하나로 뭉쳐 긴밀히 협력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이미 다양한 주제로 융합연구가 여러 병원과 대학 사이에 시작되었습니다만 앞으로는 더욱 체계적이고 본격적으로 이를 추진하겠습니다. 더불어 학내에서도 벽을 허물고 협력한 다학제 연구와 교육을 장려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특히 우수연구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한림대학교는 지성, 자율, 리더쉽에 기반한 새로운 대학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구성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절실한 때입니다.
2025년 새해 한림대 가족 여러분의 성공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1일
한림대학교 총장 최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