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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ymer’의 사회적 가치: 2018학년도 졸업식 총장 축사

등록일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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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ymer’의 사회적 가치: 2018학년도 졸업식 총장 축사


오늘 존경하는 윤대원이사장님, 김용구 한림과학원장님, 교무위원 여러분, 그리고 서상원 한림대학교 총동문회장을 위시한 내외 귀빈 여러분들을 모시고 2018학년도 한림대학교 졸업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림대학교 교정에서 땀과 눈물로써 螢雪을 쌓아 학위를 수여받는 졸업생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공적인 한림대학교에서의 학창생활이 사회생활에서도 활발하게 이어짐으로써 여러분들의 앞날에 큰 행운이 늘 함께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여러분들의 졸업에 즈음하여 미래에 길잡이가 될 수 있는 몇 마디의 축복과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자랑스러운 한림대 졸업생 여러분,

한림대학교 교육은 지난 3년 전 장기비전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학생중심교육을 최우선 가치의 교육목표로 표방하고 있습니다. 매우 당연하게 보이는 이러한 목표를 실천하는 데에는 무시할 수 없는 어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학교의 편의나 교수위주의 교육관행에 비하여 학교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노력과 비용이 훨씬 더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이유로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이를 추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러한 학교의 개혁노력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은 여러분들도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는 이런 형태의 전략을 추구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易地思之의 자세를 견지함으로써, 공급자보다는 수요자입장에서 문제를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이럼으로써 남을 배려하는 훈련도 쌓게 됩니다. 한림대학교에 대한 評判이 대내외적으로 최근 좋아지고 있으며, 재학생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하고 있고, 학업을 중도 탈락하는 학생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또한 신입생의 수능성적이 예년에 비하여 상당 폭 올라가는 등의 긍정적 성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학생중심교육실천의 긍정적 파급효과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한편, 교수들의 연구 성과도 이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세계 유수대학 1,000개를 선발하는 대학 평가에서 우리나라의 2004년제 대학교중 대개 30개 정도가 선발되는 데, 한림은 이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이 그룹에 포함되고 있으며, 세계대학 중에 600위권 이내로 랭크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감소, 10년간 등록금 동결에 따른 재정여건 악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에 따른 새로운 교육수요에 대한 투자 증대 등으로 대표되는 대내외적 난관을 극복하면서 한림은 오히려 학교의 位相을 높여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림대 졸업생들이 사회로부터 좋은 특성을 지닌 사회적 동량이라는 우호적인 평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림대 특유의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해 왔습니다. 挑戰精神, 肯定的 마인드, 共同體意識으로 특징지어지는 세 가지 특성을 구비한 인재라고 사회로부터 인정받도록 노력하자는 점을 줄기차게 주창하여 왔습니다. 남과의 차별성이 성공의 전제조건이라는 점은 여러분들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브랜드이미지의 형성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도 없으며, 소수의 사람들만의 노력으로 얻어질 수 없다는 점은 너무 당연합니다. 저절로 형성되지 않는다는 것도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공통의 목적의식을 공유하면서 함께 힘을 합쳐 이 목표를 달성해 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다음 세 가지를 마음에 품으면서 사회생활을 영위해 나가면 위의 목표는 자연스럽게 성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첫째, 한림을 통한 因緣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귀중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덕목으로서의 관계를 강조하고자 하는 것만은 아니고, 우리를 排他的 조직으로 만들기 위함은 더더욱 아닙니다. 우리가 공동으로 남들이 갖지 않은 특유의 평판을 쌓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기 위함이며, 한림에서의 다년간의 생활의 결과로 우리는 無形資産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십분 이용하자는 점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각자 모래알로서 살아서는 힘을 모을 수가 없습니다. 한림은 지금까지 45,000명을 초과하는 규모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습니다. 대한민국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이 모이면 이 중 한 명 이상이 한림 출신이며, 여러분들이 종사하는 전문 분야로 국한하여 대상을 설정해 볼 때, 여러분들 주위에 이보다 훨씬 높은 비율의 사람들이 동문으로서의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제 결코 소규모의 집단이 아니며 누구와도 어깨를 겨룰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발전해 왔습니다. 여러분들 각자가 물론 개인적 역량을 발휘하면서 사회생활을 해 나가겠으나,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 규모의 Hallymer 집단의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일을 한다면 분명 긍정적 외부효과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둘째, 사회생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불굴의 기백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형국이며, 이제껏 경험해보지 않은 환경에 접하게 될 것입니다. 확실한 미래란 존재하지 않으며, 언제나 불확실한 가능성만이 눈앞에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흐릿한 가능성을 확실한 현실로 만드는 것이 여러분들의 도전이며, 여기에는 어떠한 고난도 극복하겠다는 굳은 기백이 도전극복의 필수조건입니다. “절대로 굴복하지 마세요. 절대로 굴복하지 마세요.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위대한 일이든 사소한 일이든, 크든 작든, 명예와 양식의 신념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면, 절대로 굴복하지 마세요. 명백하게 압도적인 적의 무력에도 굴복하지 마세요.” 세계적으로 많이 인용되는 명문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 Churchill수상이 1941년에 모교인 Harrow School에서 행한 졸업식 연설문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제가 인용한 이 구절은, 저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제 인생철학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앞날에도 도움이 되는 말이라고 믿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포기하면 안 됩니다. 졸업은 어떤 활동을 마무리 짓는다는 의미와 더불어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에도 방점이 찍히는 표현이므로, 영어에서는 commencementgraduation이 혼용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림대학교는 명문대학교로서 발돋움하고 선진일류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난관도 극복하겠다는 불굴의 기백이 절대 필수적이며, 바로 여러분들도 이런 기상을 갖고 앞일을 헤쳐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여러분들은 각자가 갖고 있는 비교우위의 특성분야를 찾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비교우위보다는 절대 우위를 추구하기 때문에 실제로 자신의 잠재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제학의 무역이론에서 널리 알려진 내용입니다만, 누구나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특화하는 것이 모두에게 가장 바람직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 비교우위이론이 가르치는 교훈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실생활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잠재능력을 확충하는 데 매진하기 보다는, 눈에 보이는 남과의 비교를 기준으로, 절대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가에 온 힘을 쏟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 결과로 자신의 능력을 최대화하는 효율적인 전략을 선택하지 못하고, 남하고 견주다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결과가 나쁘게 되면 자신의 부적절한 전략보다는 남 탓이나 환경 탓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우리는 남과 경쟁하면서 사는 것보다는 자신과 경쟁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자신의 일생을 더 충만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합리적입니다. 본인과의 경쟁은 본인의 지속적 발전을 가져오기 때문에 바람직하기도 합니다. 한편, 남과의 경쟁은 자칫 남이 만들어 놓은 전략을 따라가게 되고, 심지어 남의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우를 범하기 십상입니다. 자신과의 경쟁을 하여야 장기적 비전을 세울 수 있게 되며, 단기적 이익에 얽매이지 않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전략을 추진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 잘 웃는 사람이라는 셰익스피어의 명구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음미하기 바랍니다. 이러한 시각으로 살아가게 되면 인생을 장기적 안목에서 바라볼 수 있는 관습도 몸에 익히는 장점도 가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한림 졸업생, Hallymer 여러분,

한림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불굴의 기백을 갖고 도전들을 극복해 나가고, 본인만의 비교우위를 발견하여 이에 본인의 특성을 특화하면 반드시 여러분들의 앞날에 성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발전하여야 우리가 한림대학교가 추구하는 교육목표가 달성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여러분들이 이 아름다운 봉의산 자락에 위치한 한림의 교정을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한림을 대한민국의 명망 높은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키는 일은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룩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 자랑스러운 과업이 반드시 성취되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나아갑시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이 이렇게 훌륭한 학술적 업적을 성취하도록 묵묵히 뒷바라지하면서 헌신하신 부모님들께 늘 감사의 마음을 갖고 살아가기를 바라면서,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앞날에 무한한 행운과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220
총장 김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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