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 및 기고

「도헌 글로벌 스쿨」: 한림대 글로벌화 교육의 전초기지

등록일 : 2018-09-05

조회 : 2361

게시기간 : ~

「도헌 글로벌 스쿨」: 한림대 글로벌화 교육의 전초기지


오늘 존경하는 윤대원 이사장님을 모시고 글로벌 융합대학의 개관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더욱이 일송학원의 윤대원 이사장님의 호를 따서 영문 명칭을 “Doheon Global School”로 명명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하여, 공사다망하신 가운데에서도 직접 이곳을 방문하여 주신 이원규 춘천시의회 의장님과 김만기 춘천시 부시장님에게 한림대 전 구성원을 대표하여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불편한 몸을 이끄시고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참석해 주신 존경하는 정범모 전 총장님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우형식 한림성심대 총장님, 윤희성 재단 상임이사님, 김용구 한림과학원장님, 서상원 총동문회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축하와 격려를 한림대 전 교직원과 학생을 대표하여 감사히 받겠습니다.

글로벌 융합대학은 지난 2007년에 설립된 국제학부와 2017년에 설립된 융합인재학부를 모태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글로벌”과 “융합”이라는 두 단어의 조합은 현재 급변하는 시대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11년 전 국제학부를 설립할 당시, 대내외적으로 과연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대학에서 최초로 전 과정을 영어로 가르치는 국제학부가 경쟁력을 갖고 운영될 수 있겠는 가에 대한 높은 의구심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던 것이 지금도 제 머리에 생생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국제학부를 설립할 당시의 총장이 바로 저였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제 마음에 담고 있는 단 하나의 대학에 대한 철학은 대학은 국가사회발전에 제대로 기여할 수 있는 동량을 배출해야 한다는 믿음입니다. 온 세계가 글로벌화하여 가는 추세에 있는 데 한림대학교가 이 흐름에 뒤떨어지는 교육을 제공해서는 제대로 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고 믿었습니다. 소수의 학생을 국제화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 국제학부를 활용하여 전 한림대 학생들에게 글로벌 사고양식과 행동규범을 몸에 체화시키겠다는 것이 설립의 궁극적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한림대 학생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었습니다. 십년이 흐른 후에 이제 글로벌 융합대학으로 위상을 갖추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동안 국제학부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지역사회와 관계기관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한림이 글로벌 교육을 통하여 국가와 지역사회를 선진화시키는 대열의 맨 앞에 서 있겠다는 것을 천명하는 것이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인 우리들의 각오라는 것을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융합인재학부는 제가 2016년에 총장으로 다시 부임하고 난 후, 한림을 선진일류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한림대학교는 1982년 창립 당시부터 의학전공을 모태로 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의과대학은 명실상부하게 국내 최우수학생을 유치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한림대가 선진일류대학으로 도약하여 높이 날기 위해서는 의과대학의 한 날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므로, 함께 몸체를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할 또 다른 날개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양 날개가 있어야 어떤 물체든지 균형을 유지하면서 높이 끌어 올릴 수 있다는 비행기와 새의 부양 원리를 활용하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말할 나위 없이, 한림이 선진일류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문도 소외되고 낙후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만, 일차적으로 몸 전체를 부양할 촉매제 역할을 이 두 학부가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복수전공과 융합전공, 그리고 유연한 학사제도의 운영 등을 통하여 도약의 혜택이 전 전공 교과 부문에 골고루 퍼지도록 할 것입니다.

실제로 이 두 조직이 탄생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일송학원의 윤대원이사장님의 헌신적 기여덕분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제학부 설립에 적극적이었음은 말할 나위 없고, 융합인재학부의 설립 당시에는 사립대학의 재정상황이 매우 어려운 사정을 감안하여, 융합인재학부 학생 전원에게 교비를 사용하지 않고, 재단에서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에 더하여 이번에는 구 춘천 시의회 건물을 매입하여 글로벌 융합대학 건물로 사용하도록 흔쾌히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립대학은 지금 예외 없이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하여 있습니다. 한림대학교처럼 “캠퍼스 라이프 센터”를 개축하고, 최첨단 정보시설을 갖춘 Smart Campus를 구축하고, 건물을 새로 구입하는 등, 한림대학교가 표방하고 있는 “학생중심교육”의 성공을 위하여 이렇게 신규투자를 지속하는 경우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여와 헌신에 보답하기 위하여 한림대학교로서는 이 글로벌 융합대학의 대외적 명칭을 “도헌글로벌스쿨”로 명명하게 된 것입니다. 한림대학교 뿐 아니라 이 지역사회의 발전에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국제학부는 이제 글로벌학부로 명칭을 바꾸었으며, 글로벌비즈니스, 정보법과학 (Legal Informatics and Forensic Science), 문화산업, 그리고 한국학을 전공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정보법과학전공과정은 국내에서뿐 아니라 국제기관과의 협력도 왕성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학은 외국인 학생뿐 아니라 국내학생들에게도 한국의 경제·사회·정치·문화·역사 등에 관하여 교육시킴으로써 한류의 글로벌화에도 기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설립된 지 채 2년도 안 되는 갓 태어난 융합인재학부는 본교가 이미 국내외적으로 달성한 최고 수준의 학문영역인 의학과 보건학, IT 분야, 경영·경제 및 사회과학 분야 등을 결합한 “융합 의·과학”을 핵심적인 전공영역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역시 우리나라 대학으로서는 추구하기가 쉽지 않지만 미래가 촉망되는 학문분야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최근 한림대학교는 글로벌화의 외연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글로벌 협력대학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강원도와 춘천시를 포함한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부문으로부터 고위급의 인재양성 및 훈련을 위임받고 있습니다. 외국인교사를 교육시켜 한국학 전공자로 양성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을 이미 작년부터 수주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외국정부의 공무원을 전문적으로 교육시키는 석사학위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나라 공무원과 함께 교육할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강원지역 공무원의 글로벌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조직들의 합심된 노력을 바탕으로, “도헌글로벌스쿨”건물이 한림대학교의 글로벌화를 이끌어가는 요람으로 머지않은 장래에 우뚝 솟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 자리를 빌려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우리의 헌신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년 9월 5일
한림대학교 총장 김중수
처음 이전 현재페이지1/ 전체 페이지 갯수5 다음 마지막
현재 페이지12345

콘텐츠 담당자 : 신혜진

  • 전화번호 :033-248-1003
  • e-Mail :de1003@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