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데이터포렌식학회 제2회 학술컨퍼런스 단체사진>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융합과학수사학과와 경찰대학(학장 이호영) 치안데이터과학연구센터, 한국데이터포렌식학회는 7월 10일(수)~12일(금) 3일간 ‘사이버범죄와 AI’라는 어젠더로 제2회 한국데이터포렌식학회 학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진화하는 신종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기 위하여 AI 기반의 과학기술 연구개발과 법‧정책적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으며,이날 행사에는 경찰청, 대검찰청, 국방부 등 사이버안보 관련 정부부처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디지털 변혁의 시대에 지능화‧고도화 되고 있는 사이버범죄에 대응하여 첨단 AI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며, 한림대학교는 융합과학수사학과를 신설하고 AI기반으로 범죄수사를 지원하는 실증적인 R&D를 수행하고 있다.”며, “한국데이터포렌식학회가 마중물이 되어 각계 각층의 사이버 범죄 전문기관과 대학이 유기적으로 협업한다면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을 강조했다.
이호영 경찰대학장은 “해킹, 피싱, 신원도용, 맬웨어 공격 등 사이버범죄가 개인과 기업, 정부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어 경찰대학은 치안데이터과학연구센터와 사이버보안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기술개발을 통해 사이버범죄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영상메세지 등으로 컨퍼런스 개최를 축하하였으며, 강욱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장과 조현진 경찰청 과학기술개발과장, 조근호 ㈜HMC 대표가 축사를 하였다.
박노섭 한국데이터포렌식학회장은 컨퍼런스 환영사에서 “이번 학술컨퍼런스에서 급변하는 사이버범죄의 동향을 공유하고, 기술적 및 정책적 측면에서 사이버범죄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한국데이터포렌식학회가 정보의 교환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적 진보를 이루고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씽크탱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선 표창원 한림대 융합과학수사학과 특임교수는 “프로파일링 영역에서도 데이터사이언스의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사이버수사와 데이터포렌식 관점에서 인적요소에 대한 분석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데이터 프로파일링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두 번째 기조강연자인 국가수사본부 함영욱 사이버수사과장은 최신 사이버범죄 유형별 발생현황과 사례분석을 통해 사이버범죄 재발방지를 위한 대응방안을 발표하였으며, 대검찰청 이인수 디지털포렌식연구소장은 디지털증거와 데이터를 통한 수사기술과 기법분야의 중요성과 국가디지털포렌식클라우드서비스 구축현황과 미래발전모델을 소개하며 세 번째 기조강연을 마쳤다.
본격적인 학술 컨퍼런스는 7개 세션으로 총 28명의 발제자가 사이버범죄와 AI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주제를 발표하였다.
① 사이버범죄 수사단서, ② 사이버범죄 통합분석기술, ③ 사이버범죄 피해자 보호, ④ 사이버범죄 데이터베이스 및 시스템, ⑤ 수사정보분석, ⑥ 신종 사이버범죄 대응, ⑦ 데이터포렌식 미래인재 등의 각 세션별로 현재 활용되고 있거나 미래에 예측되는 사이버범죄 관련 과학기술 및 대응전략과 최신수사기법들이 소개되고 논의되었으며,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위험사회의 초국경 범죄인 사이버 조직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관산학연 집단지성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시사점이 있다.
한편, 한국데이터포렌식학회는 2024년 2월, 공공안전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융합하는 데이터포렌식 분야의 학술·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산학연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과학치안 거버넌스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