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故김용구 한림과학원장 추모 학술세미나’ 전경>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은 5월 7일(수) 오후 3시 30분에 본교 대학본부 2층 교무회의실에서 “김용구 교수의 국제정치학과 개념사 연구 ―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故 김용구 한림과학원장 추모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故 김용구 원장의 유족과 지인, 한림대학교 및 전국 대학의 국제정치학과 외교사 연구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의 1부는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의 인사 말씀과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으며 김용구 한림과학원장의 업적 소개와 함께 추모 영상을 상영했다.
김현정 미국 덴버미술관 아시아미술부장은 “아버지는 한림대에서 열정적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다.”며, “아버지가 행복하게 지내시는 모습을 보며 저희도 행복하고 감사했다”며 유족대표로 인사 말씀을 전했다.
2부에서는 김종학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故 담여 김용구 교수의 외교사 연구: 주체적 국제정치학을 위한 ‘외로운 산책자의 꿈’”이라는 주제로 김용구 교수의 외교사 연구의 의의를 밝혔으며, 또한“‘한국’ 개념사, 꿈인가 짐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한 박근갑 前 한림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김용구 교수의 역저(力著)인 《만국공법》을 중심으로 김용구 교수가 이끌어온 한국 개념사 연구를 조명했다. 이어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에서 여러 연구자들이 김용구 교수가 제시한 연구 주제들이 현재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논의했다.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은 “김용구 교수는 평생 서울대에서 교육자로 후학을 양성했고 정년 후 한림대에서는 학자로서 연구에 진력했다.”며, “고인(故人)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이 자리를 보니 김용구 교수가 뿌린 씨앗이 많은 열매를 맺은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