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바산타 쿤와 (Mr. Basanta Kunwar) 네팔경찰청장 등 고위급 연수단이 9월 14일(목) 본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국제협력사업(ODA)의 인터넷보급 확대와 함께 다양한 사이버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네팔에 정부 간 약정에 따라 사이버경찰국(Cyber Bureau) 설치를 통해 사이버수사와 디지털포렌식 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 사업 (2022~2026년, 5년, 8백만불 약 104억원)을 진행하고 있다.
□ 동 사업 수행에 참여하고 있는 한림대가 경찰청장 등 경찰과 내무부의 고위공무원 대상 초청연수를 주최함에 따라 연수단이 춘천을 방문하게 됐다.
□ 이날 환영식에서 최성찬 한림대 부총장은 “한림대는 국내 최초로 첨단과학수사 분야를 선도할 융합과학수사를 신설하는 등 과학기술로 변화되는 치안환경에 대응한 선도적 교육연구 역량을 구축하여 네팔 경찰을 포함한 글로벌한 노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쿤와 네팔경찰청장은 “이번 사업은 네팔 경찰과 한림대 간의 협력 뿐 아니라 양국가의 긴밀한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연수단은 9월 11일(월)부터 10일간 진행되는 초청연수 기간 동안 서울, 아산, 춘천 등에서 정부 및 민간 사이버치안 관련 시설을 견학하고,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심포지엄 참석, 워크숍, 한국국제협력단 방문, 문화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한다.
□ 특히, 춘천에서는 한림대에서 사이버 치안전략 관련 강의를 듣고, 강원경찰청과 춘천시를 방문하여 강원경찰 디지털포렌식 센터와 춘천시 통합관제센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범죄와 재난 대응 정책과 기술을 두루 살펴볼 계획이다.
□ 우리나라는 2005년경부터 ODA 등 국제협력 활동을 통해 네팔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의 경찰을 대상으로 사이버범죄 및 디지털포렌식과 관련된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사이버범죄 예방부터 수사, 정보, 디지털포렌식을 망라한 한국경찰의 통합형 사이버치안 모델은 사이버수사관 특별채용 제도 등 독특한 제도를 형성하고 있고, 연간 20만건 이상의 범죄신고와 사건처리를 통해 그 효율성이 입증되고 있어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다고 한다.
□ 한국경찰의 사이버범죄 대응 체계 구축 실무자로 활동했고 이번 연수를 맡고 있는 한림대 융합과학수사학과 장윤식 교수는 사이버경찰 국제협력 성과에 대한 설명에 덧붙여 “과학기술 발전은 사이버범죄 등 범죄양상의 변화와 함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의 활동과 관련된 범죄학과 형사사법,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이용한 치안 등 관련 분야 학문에도 본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에 비교적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한국의 실무와 이론을 배우고자 하는 개도국 수요가 아주 높다.”고 말했다.
□ 한편, 한림대는 기존 디지털포렌식 등 정보기술에 특화된 정보법과학전공과 학과 없이 융합교육과정으로 운영했던 경찰융합과학수사를 통합하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과학수사분야를 전공으로 하는 ‘융합과학수사학과’를 신설했다.
□ 올해 입시부터 신입생 40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로 이름이 높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를 특임교수로 영입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