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이 5월 31일(수) 오전 11시 40분부터 본교 교무회의실에서 3차 도헌포럼을 개최했다.
□ 이번 3차 도헌포럼에는 최양희 총장을 비롯해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 박미현 강원도민일보 논설실장 등 약 2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도헌포럼은 과거 한림대의 인문학적 전통을 이어온 수요세미나를 계승해 한국사회 쟁점을 점검하고 진단하는 학술회의로, 학계 원로 및 저명 교수를 초청해 학문 후속세대와 학문적 탐구의 자리를 나누고자 마련했다.
□ 도헌포럼은 매월 1회 개최되며, 이번 3차 포럼에서는 이태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일본제국의 ‘동양사’ 개발과 천황제 파시즘, 대외 침략과 동방학 변천 등에 대한 강연을 열정적으로 펼쳤다. 이태진 명예교수는 식민지배 책임론과 같은 한일 간의 역사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역사문제와 인권문제, 경제협력의 3과제를 분리 추구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 3차 도헌 포럼 연사로 나선 이태진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 학부 및 대학원 사학과에서 한국사를 전공하였고, 1977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로 재임했다. 진단학회 회장, 역사학회 회장, 학술단체연합회 회장, 한일역사가회의 한국 측 운영위원장, 국사편찬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태진 명예교수는 2006년에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저서로는 『고종시대의 재조명』, 『동경대생들에게 들려준 한국사』, 『일본의 한국병합 강제 연구: 조약 강제와 저항의 역사』, 『끝나지 않은 역사: 식민지배 청산을 위한 역사인식』 등이 있다.
□ 이번 포럼을 주최한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이태진 명예교수는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학자이자 한국학의 선구자로 한국 근현대사 연구에 크게 기여해 왔다. 한림대학교 도헌포럼에 모시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