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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시민지성 한림연단’성료

등록일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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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시민지성 한림연단성료

- 세계적 건축 거장 승효상 건축가 초청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이 517() 저녁 7시부터 나의 삶, 나의 소명이라는 주제로 본교 국제회의실에서 건축가 승효상을 초청해 1기 시민지성 한림연단다섯 번째 강연을 개최했다.

시민지성 한림연단은 문명사적 격변기에 글로벌 문명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서 도헌학술원이 기획한 시민참여형 강좌로 포럼(forum) 형식을 원용한 강연이다. ‘시민지성 한림연단은 문화예술교육정치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 및 전문가를 초청하여 매 학기 개최되고 있다.

이번 시민지성 한림연단강연자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건축가인 승효상이다. 1989년에 이로재(履露齋)를 설립한 승효상 대표는 새로운 건축 교육을 모색하고자 서울건축학교창립에 참여하기도 했다. 20세기를 주도한 서구 문명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빈자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승화시켜 건축 미학을 완성해 온 승효상 대표는 2008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2011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2014~2016년 서울시 초대 총괄건축가, 2018~2020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승효상 건축가는 이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도시 주거 문화에 대해 심도 깊은 강연을 펼쳤다. 그는 공동체의 기억과 지문(地紋)이 살아있는 터무늬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육체와 영혼이 유기체로서 거주하는 집과 동네, 공동체로서의 도시에 대한 건축 비전을 제시했다.

승효상 건축가의 저서로는 빈자의 미학(1996), 지혜의 도시: 지혜의 건축(1999), 건축, 사유의 기호(2004), 지문(2009), 노무현의 무덤, 스스로 추방된 자들을 위한 풍경(2010),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2012) 등이 있으며 김수근문화상(1993), 한국건축문화대상(1993), 대한민국문화예술상(2007), 오스트리아 학술예술 1급 십자훈장(2019), 은관문화훈장(2020) 등을 수상했다. 미국건축가협회로부터 명예펠로십(Honorary Fellowship)을 수여받은 승효상 건축가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작가’(2002)에 선정되어 건축가 승효상전을 열기도 했다.

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은 승효상 건축가는 한국 건축계의 거목이자 한국 현대 건축 역사를 이끌어 오신 선구자이다. 그의 건축에는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그 속에 한국 고유의 미를 꽃피운 작품들로 가득하다라고 말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빈집을 재생해 지역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새로운 도시 건축 모델을 제안하며 한국 사회를 위해 큰 역할을 감당해온 승효상 건축가를 모시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송호근 원장은 오늘 강연으로 그의 건축이 전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을 위한 진심을 같이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행사 주최자로서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은 67() 시민지성 한림연단 여섯 번째 강연자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모시고 강연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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